느슨해지는 금요일, 이번 케이스 스터디를 읽으시면 의욕이 뿜뿜 상승하실 것 같은데요. 바로 Zapier의 이야기입니다. Zapier는 미국에서 시작한 서비스인데 어느샌가부터 한국에서도 유명해지고 있어요. 그 비결이 대체 무엇일까 너무 궁금해서 위닝즈 팀이 4시간 넘게 파고들며 분석해봤습니다.
지난 3월, 재피어의 월간 방문자수는 9백만회였고 한번 방문한 사람은 8개의 페이지를 봤습니다. 체류시간도 5분으로 매우 길었고요. 체류시간이 평균 2분 미만인 광고로는 절대 만들 수 없는 성과 같은데요.
🧐 한달 9백만 트래픽? 어디서 알고 들어오는 걸까
SimilarWeb의 2025년 3월 데이터에 따르면 재피어의 전체 트래픽 중 절반 가량의 트래픽이 오가닉 검색에서 들어온다고 합니다. 즉 광고없이, 구글 검색 결과만으로 유입되는 것이죠. (검색광고로 들어오는 트래픽은 7퍼센트 뿐입니다.)
🫢 대체 어떤 콘텐츠 전략을 짰길래 이런 성과가
크게 [프로그래매틱 SEO, 콘텐츠 SEO, 백링크 SEO]로 3가지 전략이 있어요. 특히 전체 오가닉 900만회 중, 72%가콘텐츠 마케팅으로 유입된다고 합니다.
“좋은 글을 쓰면 사람들이 찾아온다. 이것이 Zapier 블로그의 기본 전략이었습니다.” - Matthew Guay
📈 트래픽의 절반을 이끈 리스티클 콘텐츠 전략
170개가 넘는 리스트 형태의 글이 전체 오가닉 트래픽의 58%를 차지하고 있어요. “최고의 생산성 앱 BEST 7” 같은 주제의 글인데요. 리스티클 안에서 최고의 생산성 앱 7가지를 소개하니까, 각 앱 이름을 검색한 유저에게 자연스럽게 콘텐츠가 노출됩니다.
그리고 리스티클 안에서 해당 앱과 다른 앱들의 연동 방법 및 자동화 아이디어 등을 자연스럽게 소개합니다. (Zapier를 인지시키는 효과가 있겠죠)
직접 조사한오리지널 콘텐츠라 몇 년이 지나도 매달 110만 건의 오가닉 트래픽 유입
Zapier 팀이 직접 여러 소프트웨어를 테스트하고 심층 리뷰한 콘텐츠
75개 앱을 4개월 동안 테스트해서 쓴 심층 리뷰 포스팅들이 있음
🎣 튜토리얼, 생산성 콘텐츠 등 빈틈없는 콘텐츠 그물
프로그래매틱 SEO로는 7만개의 랜딩페이지를 만들어서, '슬랙 + 구글캘린더' / '홈페이지 + 지메일' 등 2개의 앱을 검색하는 사람들을 타겟팅했어요. 전체 트래픽의 13% 정도가 이 페이지를 통해 유입돼요.
튜토리얼 콘텐츠는 'Zapier로 스프레드시트 시각화하는 법' 등의 주제예요. 재피어로 자동화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콘텐츠이고, '자동화' 등을 검색해서 들어온 사람들이 읽게 되기 때문에 리스티클 콘텐츠보다 전환 가능성이 높아요.
생산성 포스트는 '재피어가 슬랙만큼 매일 쓰는 툴이 아닌 점'에 착안해서 만든 콘텐츠예요. '재택근무 노하우 / 다른 기업의 프로젝트 관리 방법' 등 직장인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발행합니다. 그래서 Zapier가 필요하지 않을 때도, Zapier 홈페이지에 찾아오게끔 만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