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Notion은 파산 직전이었어요. 투자금은 바닥났고, 제품은 버그 투성이였죠. 창업자 Ivan Zhao와 Simon Last는 샌프란시스코 사무실을 철수하고 교토로 향했습니다. 3년간 제품을 처음부터 다시 만들었고, 2018년 Product Hunt에 재출시했습니다.
그로부터 7년 후인 2025년, Notion은:
전 세계 사용자 1억 명
기업 가치 100억 달러
TikTok #Notion 해시태그 10억 뷰 돌파
YouTube가 전체 소셜 미디어 유입의 49% 차지
파산 직전에서 100억 달러 기업까지, 왜 가능했을까요?
바로 각 채널이 따로 놀지 않도록 '연결 구조'를 설계했기 때문이에요.
Notion의 성장 포인트는 ‘검색 유입(SEO), 템플릿, 커뮤니티’ 이 세 가지를 하나로 연결한 것에 있습니다.
노션의 성장 구조
1) 유입: 광고보다 검색 유입을 주요 유입경로로 활용하기
노션은 초기부터 광고보다 검색 유입을 주요한 유입 경로로 활용했어요.
오가닉 유입이 전체 트래픽 중 2위로, 검색 유입을 ‘유입경로’로 활용했다는 증거예요.
그리고 콘텐츠에서 기능만 설명하는 글 대신, 실제 사용 장면과 템플릿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가 검색 결과에 노출이 되도록 만들었어요.
그 결과 ‘Notion’을 검색하면 공식 사이트뿐 아니라, 사용자와 크리에이터가 만든 콘텐츠가 함께 노출되는 구조가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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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험: 설명하기 전에, 먼저 사용하게 만들기
노션은 템플릿을 단순한 예시 페이지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검색을 통해 유입된 사용자가 설명을 읽는 단계를 거치지 않아도, 템플릿 하나로 바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어요. 이러한 템플릿은 콘텐츠이자, 제품 경험의 시작점이었습니다.
- Notionbase Project Manager 템플릿
3) 확산: 사용자를 ‘마케터’로 만들기
노션의 성장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커뮤니티입니다. 하지만 노션의 커뮤니티는 단순히 사람들이 모여 대화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노션은 사용자가 자신의 업무 방식(템플릿)을 공유하여, 이 템플릿이 웹상에 확산되도록 만들었거든요.
노션은 템플릿 갤러리를 개편하면서 커뮤니티 크리에이터들이 각자의 노하우를 직접 전시하고 서로 발견될 수 있도록 열어주었습니다. 누군가 정성껏 만든 템플릿이 또 다른 사용자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구조를 강화한 것이죠.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이거예요.
사용자는 템플릿을 공유하는 순간, 자신의 사용 방식과 맥락을 함께 설명하게 됩니다. 그 설명은 곧 “노션은 이렇게 쓰면 된다”는 유저가 직접 만든 교육 콘텐츠가 됩니다. 그래서, 유저들의 템플릿 공유 자체가 노션을 알리는 행위로 이어집니다.
노션은 커뮤니티를 먼저 키우려고 몰두하기 보다는 우선 유저가 공유할 수 있는 판을 깔아두었고, 그 과정에서 확산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결론: Notion 사례로 본 콘텐츠의 ‘지속 가능한 성장’의 조건
Notion의 성장은 단순히 “제품이나 콘텐츠를 잘 만든 기업”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아요
노션의 콘텐츠 성장 구조:
콘텐츠와 SEO로 유입을 만들기
템플릿을 통해 실제 사용 경험으로 전환시키기
사용자 공유 구조로 확산
퍼포먼스 광고는 단기 성과를 만들기엔 빠르지만, 광고 비중이 커질수록 비용 부담도 함께 커져요.
결국 기업에게 필요한건, 광고에 의존하지 않아도 만들 수 있는 콘텐츠 구조랍니다.
오늘 말씀드린 노션의 유입 - 경험 - 확산 구조를 참고하여 2026년 마케팅 전략을 계획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