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는 AI로 대량 생산된 채널을 대거 정리했습니다. IT 매체 Android Police에 따르면, 구독자 기준 상위 100개 AI 채널 중 최소 16개가 삭제됐고, 이들이 쌓아온 조회수는 약 47억 회에 달합니다. 국내에서도 79만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이 수익 창출을 박탈당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하나입니다. 이들은 ‘AI를 사용했기 때문’이 아니라, 반복적이고 의미 없는 콘텐츠를 대량 생산했기 때문에 제재를 받았다는 점입니다. 지금 플랫폼은 명확한 기준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콘텐츠가 정말 유용한가?”
📌이 레터를 끝까지 읽으면 얻을 수 있는 것
왜 지금 ‘AI 슬롭’이 문제인지 알 수 있습니다
유튜브·구글이 콘텐츠를 걸러내는 기준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살아남는 콘텐츠 전략을 알 수 있습니다
AI 슬롭, 무엇이 문제인가
출처 : Merriam-Webster
2025년 메리엄-웹스터는 ‘slop’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습니다. 이는 AI로 대량 생산된 저품질 콘텐츠를 의미합니다. 이 현상이 폭발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생성형 AI로 인해 콘텐츠 생산 비용이 사실상 0에 가까워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과잉’이 아닙니다. 검증되지 않은 정보, 재조합된 문장, 결론 없는 콘텐츠가 대량으로 쌓이면서 ‘의미’가 사라진 것입니다.
게다가 현재 알고리즘은 여전히 ‘품질’보다 ‘반응’을 기준으로 작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구조 안에서는 깊이 있는 콘텐츠보다, 빠르게 소비되는 반복 콘텐츠가 더 많이 노출됩니다. 결국 AI가 문제가 아니라, ‘의미 없는 콘텐츠의 대량생산’입니다
지금 콘텐츠에서 벌어지는 3가지 변화
1) 정보는 많아졌지만, ‘새로운 정보’는 사라졌다 AI는 기존 콘텐츠를 학습하고 재조합합니다. 그 결과 검색 결과에는 비슷한 문장과 결론이 반복됩니다. 사용자는 더 많은 콘텐츠를 보지만, 실제로 얻는 정보의 밀도는 낮아지고 있습니다.
2) 소비는 늘었지만, 영향력은 줄어들었다 동아사이언스에 따르면 반복적이고 자극적인 콘텐츠는 인지 피로를 유발하고, 사용자의 집중력을 떨어뜨립니다. 결과적으로 스킵률 증가 → 체류시간 감소 → 전환율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3) 좋은 콘텐츠도 의심받는 시대 AI 콘텐츠가 범람하면서 사용자는 콘텐츠 자체를 신뢰하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콘텐츠를 잘 만드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신뢰를 증명해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죠.
플랫폼은 이미 기준을 바꾸고 있습니다
닐 모한 유튜브 CEO (출처 : CNBC)
✔️유튜브: CEO 닐 모한은 AI 관련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지정했습니다. 저품질·반복 콘텐츠 필터링을 강화하고, AI 생성 콘텐츠 라벨링과 딥페이크 감지 기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메타: AI 콘텐츠 라벨링을 도입했고, 타인의 콘텐츠를 반복 활용하는 경우 수익 창출을 제한하기 시작했습니다.